
우리가 매일 딛고 서 있는 이 땅 아래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져 있을까?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지구 내부에서 무언가 거대한 에너지가 터져 나왔음을 느낀다. 하지만 정작 그 에너지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표면까지 도달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 해답은 바로 지구 내부의 구조에 있다. 이번 편에서는 지각, 맨틀, 핵으로 나뉘는 지구 내부의 층별 구성과 그 특성, 그리고 이 구조가 지진 발생과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본다. 지구의 단면을 그려보다: 대체 몇 겹일까? 지구는 겉보기엔 단순한 구형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지구 내부는 세 가지 주요 층, 즉 지각(crust), 맨틀(mantle), 핵(core)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