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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활단층은 무엇이며 왜 위험한가?

지진의 ‘촉매’로 작용하는 지구 내부의 균열 지진은 단순히 땅이 흔들리는 현상 이상이다. 우리가 사는 지표면이 사실은 거대한 지각판들로 나뉘어 있으며, 이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충돌하는 동안 지구 내부에는 서서히 엄청난 에너지가 축적된다. 그리고 이 에너지가 한계를 넘는 순간, 마치 팽팽히 당겨진 고무줄이 끊어지듯 지각이 단층을 따라 움직이며 지진이 발생한다. 이때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활단층’이다.많은 사람들에게 ‘단층’은 지질 시간대의 오래된 지질 구조로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활단층은 이름 그대로 현재에도 움직이고 있는, 또는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지질 구조다. 지진 발생의 대부분은 이러한 활단층을 따라 일어나며, 도시와 가까이 있는 활단층일수록 인명과 재산에 미치는 피해는 막대하다.이..

지진학 2025.07.06

지진해일은 어떻게 발생하고 도시를 덮치는가?

해저의 균열에서 시작된 재앙의 물결 해안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바다는 두 얼굴을 지닌 존재다. 평온한 날에는 관광과 생업의 터전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바다는 흉포한 얼굴로 변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파괴적인 재난이 바로 지진해일, 즉 쓰나미(tsunami)이다. 단순히 큰 파도가 아니라, 지각의 움직임이 해수면 전체를 뒤흔드는 이 자연현상은 인류가 오랜 시간 경외의 눈으로 바라봐 온 지구의 힘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쓰나미, 그것은 단순한 ‘큰 파도’가 아니다 쓰나미는 표면적으로는 해변에 밀려드는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바다 전체가 밀려드는 에너지의 흐름이다. 일반 파도는 바람에 의해 생성되며 주로 수면 근처에서 움직인다. 반면, 쓰나미는 해저의 급격한 지각 변동 주로 지진에 의해 발생하며..

지진학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