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이라는 현대 도시의 혈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일상은 지하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출근과 퇴근, 학생들의 등교와 시민들의 이동까지 하루 수백만 명이 지하 수십 미터 아래로 이동한다.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현대 도시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도시의 ‘혈관’에 해당하는 구조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묻지 않는다.지하철이 지진에 안전한가? 지하 수십 미터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최근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강진 사례들을 살펴보면, 지하철과 같은 지하 구조물 역시 지진에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지진이 건물과 도로뿐만 아니라, 지하 인프라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어야 한다. 터널은 지진에 강한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