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학 2

지진은 예측할 수 있을까? 가능성과 한계의 과학

지진은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가장 두려워한 자연재해 중 하나다. 지표면을 순식간에 뒤흔들며 도시를 붕괴시키고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이 무서운 현상 앞에서 사람들은 항상 같은 질문을 던져왔다. "도대체 언제, 어디서 또 지진이 일어날까?"현대 과학은 수많은 자연현상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유독 지진은 예측이 매우 어렵고 불확실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것일까? 과연 언젠가는 가능할까? 이 글에서는 지진 예측의 개념과 시도들, 기술적 한계와 가능성, 그리고 미래의 방향성까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예측'이란 무엇인가? 지진 예측의 정의부터 시작하자 우선 ‘지진 예측’이라는 말의 의미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흔히 ‘예..

지진학 2025.08.01

지진파(P파·S파)의 특징과 이동 속도 비교

지각을 뚫고 오는 두 개의 경고음, 그 차이를 이해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땅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며, 뉴스 속보가 연이어 쏟아진다. 하지만 그 모든 행동과 정보보다 먼저 지구 내부를 달려오는 것이 있다. 바로 지진파다.지진파는 말 그대로 ‘지진의 진동이 파동 형태로 퍼져나가는 현상’이다. 지진의 진원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지각을 타고 이동하며,이를 통해 우리는 지진을 감지하고, 분석하고, 경고할 수 있게 된다.이 지진파 중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는 P파(Primary wave)와 S파(Secondary wave)다.두 파동은 진원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하지만, 성격도, 속도도, 파급력도 전혀 다르다.이번 글에서는 P파와 S파의 차이를 중심으로 지진의 구조적 원리와 경보 시스템의 핵심을 하..

지진학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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